판교고등학교 1학년 2026년 1학기 2차 지필평가 영어 내신 분석

한눈에 보는 시험 요약

28
총 문항
57%
변형률
32%
중상 이상
중
난이도
반대뜻
어휘 함정
고유특징
항목내용
시험명2026년 1학기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
시험일2026년 7월 6일
총 문항28문항 (모두 객관식, 서답형 없음)
총점100점 (전 객관식)
전체 난이도중 (중상 이상 9문항 / 32%)
한 줄 요약본문에 나온 익숙한 단어를 반대 뜻으로 바꿔, 단어만 보고 고르면 틀리게 한 시험

판교고등학교(판교고) 1학년 2026년 1학기 2차 지필평가(기말고사)는 외운 문장을 그대로 묻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시 읽게 만든 시험이었습니다. 직전 1차에 있던 서답형 2문항이 빠지고 28문항이 모두 객관식으로 나왔지만, 본문을 바꿔 낸 변형 문항이 16개로 절반을 넘어 부담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지문을 통째로 외운 학생보다, 글의 흐름을 따라 읽는 연습을 해 온 학생이 보상받는 구성이었습니다.

시험 개요

이번 판교고1 1학기 2차 영어 시험은 한마디로 ‘외운 문장을 그대로 묻지 않고, 그 자리에서 다시 읽게 만든’ 시험이었습니다. 직전 1차 때 있던 서답형 2문항이 이번에는 빠지고, 28문항이 모두 객관식으로 나왔습니다. 서답형이 사라졌다고 부담이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본문을 바꿔 낸 문항이 늘어, 지문을 통째로 외운 학생보다 정규 수업에서 글의 흐름을 따라 읽는 연습을 해 온 학생이 보상받는 시험이었습니다.

서답형이 사라졌다고 해서 시험이 쉬워진 것은 아닙니다. 본문을 그대로 외운 학생일수록 변형 지문 앞에서 더 흔들리는 구조였습니다. 익숙한 단어가 보인다고 그 선지를 고르면 오히려 틀리도록 오답이 설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 구성 분석

문항 구성을 보면 빈칸추론이 긴 것 4문항과 짧은 것 1문항까지 5문항, 문장 삽입이 4문항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휘와 제목이 각 3문항, 어법과 어법오류수정을 합친 어법 계열이 3문항, 내용일치·무관한 문장·글의 순서가 각 2문항이었고, 나머지는 주제·요약문 완성·함의추론·심경이 하나씩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본문을 바꾼 변형 문항의 비중입니다. 이번 시험은 28문항 중 16문항이 변형 문항으로, 직전 1차의 35%에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변형 패턴 — 어떻게 비틀어 출제했나

변형 방향 (판교고 1학년 기말) 패러프레이징15건 문장추가10건 문장삭제6건 순서변경2건 단서 단어를 다른 말로 풀어 쓰는 패러프레이징이 변형의 중심, 새 문장을 더한 문장추가가 뒤를 이음

변형의 중심은 패러프레이징(15건)이었습니다. 정답을 가리키던 단서 단어를 다른 말로 풀어 써, 원문을 외운 학생도 단어만 맞대서는 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여기에 새 문장을 끼워 넣은 문장추가(10건)가 더해져, 몇몇 지문은 원문의 골격만 남기고 거의 다시 쓰였습니다. 객관식 28문항 가운데 16문항이 변형 지문으로, 전체 변형률은 57%에 달해 직전 1차의 35%에서 크게 올랐습니다.

출제 범위 분석

79% 부교재 부교재(올림포스 기출 고1) 22문항 (79%) 외부지문(판교 외부2) 4문항 (14%) 교과서(NE능률 오선영) 2문항 (7%)

출제 범위는 수업에서 다룬 올림포스 기출이 22문항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학교가 시험범위로 지정한 외부 지문이 4문항, 능률 교과서(오선영) 지문이 2문항 더해졌습니다. 특정 자료 하나에 치우치기보다, 시험범위로 함께 다룬 자료 전반을 고르게 읽어 둔 준비가 그대로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난이도 분포

난이도 분포 (총 28문항 / 100점) 상1문항 · 4% 중상8문항 · 29% 중15문항 · 54% 중하4문항 · 14% 중 난이도가 15문항으로 절반을 넘고, 변형·함정 탓에 까다로운 문항이 흩어져 있음

학원이 매겨 본 기준으로 중 난이도가 15문항으로 절반을 넘었고, 중상 8문항과 상 1문항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전에는 중상이 가장 많았지만 이번에는 중이 중심을 이뤄, 변형과 함정 탓에 까다로운 문항이 곳곳에 흩어져 있으면서도 전반적인 체감 수준은 중간에 걸쳐 있었습니다. 쉬운 문항으로 점수를 확보한 뒤 어려운 몇 문항에서 갈리는 구성이었습니다.

유형별 출제 분석 — 3영역

50%
논리추론
긴 빈칸추론·문장 삽입·무관한 문장·글의 순서·함의추론·짧은 빈칸추론 (14문항)
29%
내용파악
제목·내용일치·요약문 완성·주제·감정·심경 (8문항)
21%
어휘·어법
어휘·어법오류수정·어법 (6문항)

글의 흐름과 결론 방향을 직접 잡아야 하는 논리추론이 14문항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그중 긴 빈칸추론과 문장 삽입이 각각 4문항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내용파악 8문항, 어휘·어법 6문항이 뒤를 이어, 문장 하나가 아니라 글 전체를 한 줄로 정리해야 풀리는 문항이 초중반부터 후반부까지 두껍게 깔려 있었습니다.

세부 유형별 출제 (총 28문항) 문장 삽입4문항 긴 빈칸추론4문항 어휘3문항 제목3문항 내용일치2문항 글의 순서2문항 무관한 문장2문항 어법오류수정2문항 어법1문항 주제1문항 함의추론1문항 요약문 완성1문항 짧은 빈칸추론1문항 감정·심경1문항 논리추론 어휘·어법 내용파악

논리추론 (50% · 14문항)

논리추론이 절반을 차지했고, 긴 빈칸추론과 문장 삽입이 각각 4문항이었습니다. 빈칸추론은 individual·devotion·numerical처럼 본문에 나온 익숙한 단어가 든 선지가 함정이라, so·Otherwise·Ultimately 같은 빈칸 앞 신호로 방향을 먼저 정해야 했습니다. 글의 순서와 문장 삽입은 this·these·However·Instead가 무엇을 받는지 끝까지 따라가야 했고, 문장 삽입은 이미 비슷한 내용이 이어진 자리에 한 칸 밀어 넣게 하는 오답이 되풀이됐습니다.

세부유형문항수난이도출제 특징
긴 빈칸추론4중상빈칸 앞 so·Otherwise 같은 신호로 방향을 정한 뒤 individual·devotion처럼 익숙한 단어가 든 함정 선지를 걸러야 했고, 외부 지문 20번은 ‘고친다’와 ‘포기한다’의 한 겹 차이에서 점수 차이가 났음
문장 삽입4중상주어진 문장의 this·these·such가 받을 앞 문장을 찾아야 했고, 이미 비슷한 내용이 이어진 뒤라 한 칸 뒤로 밀어 넣게 하는 ④ 함정이 반복됐음
무관한 문장2중글의 핵심어가 이어지는지 훑어 제조·물류처럼 화제가 튀는 문장을 잡아야 했고, For this reason 같은 연결어에 속지 말아야 했음
글의 순서2중Consequently·Instead·this public availability가 받는 대상을 순서대로 확인해야 했고, 결론처럼 들리는 단락을 앞으로 당기지 않는 것이 중요했음

내용파악 (29% · 8문항)

제목과 내용일치, 요약문 완성이 중심이었습니다. 6번 제목은 본문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 좁게 물은 선지가, 8번 제목은 글이 오히려 비판하는 가정을 사실처럼 담은 선지가 함정이었습니다. 내용일치는 본문의 숫자와 냉방 조건을 살짝 바꿔, 원문을 외운 학생이 헷갈리기 쉬웠습니다.

세부유형문항수난이도출제 특징
제목3중본문 단어로 만든 좁은 선지(6번)와 글이 비판하는 가정을 사실처럼 담은 선지(8번)가 함정이었고, 대비되는 두 축을 모두 담은 선지를 골라야 했음
내용일치2중본문의 30%를 20%로, 나이를 한 살 낮추거나 냉방 유무를 반대로 바꿔 원문을 외운 학생을 헷갈리게 했음
요약문 완성1중상두 빈칸을 따로 채운 뒤 본문 결론과 맞춰야 했고, vulnerability처럼 앞 단어만 맞는 선지가 함정이었음
감정·심경1중However를 기준으로 무관심에서 분노로 바뀌는 태도를 잡아야 했고, fire·boiling 같은 강한 단어에 끌려 가벼운 마음으로 오해하기 쉬웠음

어휘·어법 (21% · 6문항)

어휘 3문항은 정답이 글의 방향과 정반대 뜻인 단어를 찾는 문제였습니다. 13번 ambiguous, 14번 distance가 각각 obvious·connection이 와야 할 자리에 들어가, 결론 문장의 방향을 먼저 잡아야 풀렸습니다. 15번은 원문을 뒤집은 자리와 학교가 지정한 정답 자리가 모두 어긋나 보여 답이 갈릴 수 있는 까다로운 문항이었습니다. 어법은 -ing로 본동사를 없앤 자리(10번)와 목적어 뒤 형태(9번 feel과 feeling)를 정확히 짚어야 했습니다.

세부유형문항수난이도출제 특징
어휘3중상정답이 글의 방향과 정반대 뜻인 단어였고(13번 ambiguous·14번 distance), dismissing처럼 부정적으로 들리는 단어를 느낌만으로 고르게 한 함정이 겹쳤음. 15번은 두 자리가 모두 어긋나 보여 학생마다 답이 갈릴 수 있었음
어법오류수정2중상밑줄 5곳을 모두 판정해 틀린 것을 있는 대로 골라야 했고, made 뒤 원형 realize를 오류로 오해하면 조합 선지가 흔들렸음
어법1중긴 수식어에 가려 본동사를 놓치기 쉬웠고, left the population 뒤 feel을 feeling으로 바로잡는 자리가 핵심이었음

대비 영역 vs 축적 영역 — 어디서 점수가 갈렸나

학원 내부에서는 시험 문항을 두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합니다. 대비 영역은 시험 공부를 통해 직접 대비할 수 있는 자리(본문 반복·기출 변형 익히기)이고, 축적 영역은 평소 꾸준한 학습이 쌓여야만 풀 수 있는 자리(처음 보는 흐름의 추론·글의 순서 재배열·변형 지문 독해)입니다. 시험 대비가 가능했던 영역은 11문항으로 40%였고, 나머지 17문항(60%)은 처음 보는 흐름을 직접 따라가 결론을 추론하거나 변형된 지문을 그 자리에서 읽어 내야 하는 축적 영역이었습니다. 점수 차이는 이 축적 영역에서 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비 11 (40%) 축적 영역 17문항 (60%)
영역대비 가능축적 필요합계
논리추론5914
내용파악358
어휘·어법336
전체11 (40%)17 (60%)28

대비 영역은 11문항(40%)이었습니다. 원문을 그대로 낸 어법·주제·함의추론처럼 준비한 대로 풀리는 자리였습니다. 반면 긴 빈칸추론·문장 삽입·글의 순서가 몰린 논리추론에서는 축적 영역이 9문항에 달해, 처음 보는 변형 지문에서 흐름을 다시 잡고 결론을 추론해야 해 단기 대비가 어려웠습니다. 점수 차는 바로 이 축적 영역 17문항에서 벌어졌습니다.

핵심 분석 — 진짜 포인트

이번 시험을 관통하는 특징은 오답 함정의 방식이 하나로 통일돼 있다는 점입니다. 오답 선지마다 본문에 실제로 나온 익숙한 영어 단어를 그대로 담되, 그 뜻이나 방향을 정반대로 바꿔 두었습니다. 그래서 단어만 눈에 익다고 고르면 틀리도록 만들었고, 본문을 통째로 외운 학생일수록 오히려 함정에 잘 걸렸습니다. 논리추론이 절반을 차지한 구성 위에서, 이 한 가지 함정 방식이 어휘부터 빈칸, 제목, 무관한 문장까지 되풀이됐습니다.

이 함정은 어휘 문항에서 가장 뚜렷했습니다. 13번은 기술의 쓸모가 첫눈에 분명하다(obvious)가 맞는 자리에 정반대인 ambiguous를, 14번은 인물과 가까워진다(connection)가 맞는 자리에 distance를 넣어, 결론 문장의 방향을 먼저 못박지 않으면 걸리게 했습니다. 함정 선지도 dismissing이나 less accurate처럼 부정적으로 들리는 단어를 느낌만으로 고르게 만들었습니다. 빈칸추론과 제목, 무관한 문장에서도 같은 방식이 반복돼, 16번은 individual과 group이라는 익숙한 단어가 든 선지가, 8번 제목은 글이 오히려 비판하는 가정을 사실처럼 담은 선지가 함정이었습니다. 글의 순서와 문장 삽입은 this·these·However·Instead 같은 지시어와 연결어가 무엇을 받는지 끝까지 따라가야 했습니다.

학원이 매겨 본 기준으로 가장 까다로운 문항은 외부 지문에서 나온 20번 긴 빈칸추론이었습니다. 원칙을 서로 비춰 고친다와 포기한다는 한 겹 차이에서 점수 차이가 났고, new situation이라는 단어에 끌려 본문을 한 발 넘어선 선지를 고르기 쉬웠습니다. 10번 어법은 밑줄 다섯 곳 중 -ing로 본동사를 없앤 자리와 수동이 필요한 형용사 자리를 동시에 잡아야 했고, 외부 지문 26번과 28번은 원문의 긴 이야기가 짧은 논설로 다시 쓰여 그 자리에서 문장을 읽어 내야 했습니다. 이런 시험은 지문을 통째로 외우기보다, 글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결론이 무엇인지를 한 문장으로 잡은 뒤 선지 단어를 그 방향에 대입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외우지 않고 글의 논리를 한 단계씩 짚어 읽는 훈련이 그대로 점수로 이어지는 구성이었습니다.

고난도 3문항 정밀 해부

변별력이 컸던 문항 가운데, 영역을 달리하는 3문항을 정밀하게 풀어드립니다. 논리추론 긴 빈칸추론 1문항, 어휘 1문항, 내용파악 요약문 완성 1문항입니다.

문항 20번 · 긴 빈칸추론 · 4점

난이도 상 변형률 85% 축적 영역

핵심 단서

빈칸 뒤 두 문장이 출발점이다. 빈칸은 ‘One way to begin is to (빈칸)’으로 도덕적 추론을 시작하는 방법을 묻는데, 바로 뒤에 ‘우리는 대개 옳은 행동에 대한 구체적 판단에서 출발해 그 판단이 근거한 일반 원칙을 찾는다. 그런데 이 원칙을 뒤흔드는 새 상황을 만나면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가 이어진다. 그리고 마지막 문장은 그 혼란을 ‘처음 선택과 큰 가치가 서로 비추며 끊임없이 수정되는 과정’으로 헤쳐 간다고 맺는다. 즉 빈칸에는 ‘구체적 선택과 보편 가치가 충돌할 때 도덕적 성찰이 시작된다는 것을 인식하기’가 들어가야 하므로, ⑤ recognize that moral reflection is triggered when our specific choices collide with other universal values가 정답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함정

가장 위험한 함정은 ④ examine how practical considerations in a new situation force us to give up our general principles다. 본문에 ‘새 상황이 원칙을 뒤흔든다’는 말이 있어서 new situation·general principles라는 단어가 눈에 익어 강하게 끌린다. 하지만 결정적 차이는 ‘원칙을 포기하라(give up)’는 부분이다. 본문 마지막 문장은 원칙을 버리라는 게 아니라 처음 선택과 가치를 서로 비추며 ‘수정한다(revised in light of each other)’고 했다. 포기와 수정은 다르므로 ④는 본문을 한 발 넘어선 함정이다. ① 인지적 긴장을 무시하기는 본문이 그 긴장을 ‘헤쳐 간다’고 한 것과 반대이고, ③ 도덕 신념이 새 상황과 완전히 무관하다는 것도 본문 취지와 어긋난다. ②는 ‘공적 합의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본문에 없는 단정이다.

문항 13번 · 어휘 · 3.5점

난이도 중상 대비 영역

핵심 단서

글이 앞에서 세운 대비를 밑줄마다 대입해 보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글은 기술 은유가 언어 은유와 달리 ‘뜻이 첫눈에 바로 드러난다’고 설명한다. ④ the usefulness of the technology is ④ ambiguous at first glance가 함정의 중심이다. 바로 뒤에 at first glance(첫눈에)가 붙어 있고, 문장은 기술의 장점이 ‘한눈에 알기 쉽다’는 말을 해야 흐름이 맞다. 그런데 ambiguous는 ‘애매한’이라는 반대 뜻이라 문맥과 어긋난다. 원문의 obvious(분명한)가 들어가야 뒤에 나오는 셰익스피어(뜻이 바로 드러나지 않는다)와의 대비가 성립한다. 따라서 정답은 ④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함정

학생이 가장 많이 흔들리는 자리는 ①이다. ① Linguistic metaphors are passive는 바로 뒤 설명(청중이 능동적으로 은유의 세계에 들어가야 한다)과 이어져 ‘언어 은유는 수동적’이라는 뜻이 맞다. 여기서 뒤 문장의 actively(능동적으로)라는 단어에 눈이 꽂히면 passive가 반대라고 착각해 ①을 고르기 쉽지만,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쪽은 은유가 아니라 청중이라 passive는 맞는 단어다. ③ forcefully(강하게)는 기술 은유가 사용자의 의미 지평을 강하게 바꾼다는 능동적 성격과 맞고, ② cognitive(인지적)와 ⑤ obvious(분명한)도 각각 노력과 셰익스피어 대비 문맥에 정확히 들어맞는다.

문항 12번 · 요약문 완성 · 3.5점

난이도 중상 축적 영역

핵심 단서

요약문의 두 빈칸은 본문 흐름을 그대로 압축한 자리이므로, 가젤이 위험 앞에서 보이는 반응과 그 결과 두 갈래를 본문에서 먼저 잡아야 한다. 본문은 예민한 초식동물이 우리에 갇히면 공황에 빠져 울타리에 몸을 부딪혀 죽는다고 말하고, 가젤이 바로 그런 종이라 수천 년 사냥감이었는데도 한 번도 길들여진 적이 없다고 끝맺는다. 그래서 (A)에는 가젤이 갇힌 위협 앞에서 치명적 공황에 빠지는 ‘성향’이 들어가야 하고, (B)에는 그 성향이 인간의 가축화 시도를 ‘막았다’는 뜻이 들어가야 한다. susceptibility(잘 빠지는 성향)와 impeded(막았다)가 짝을 이루는 ⑤가 정답이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린 함정

가장 위험한 함정은 ④ vulnerability – accelerated다. vulnerability는 ‘취약성’이라 (A) 자리에 뜻이 얼추 맞아 보여서, 앞 단어만 보고 고르면 걸린다. 하지만 뒤 accelerated는 ‘가속했다’라 본문과 정반대다. 가젤의 공황은 가축화를 앞당긴 게 아니라 끝내 막았기 때문이다. ② immunity – deterred도 뒷단어 deterred(막았다)는 맞지만 앞 immunity는 ‘면역’이라 공황에 빠지는 성향과 반대라 틀린다. 두 칸을 따로 채운 뒤 반드시 본문 결론(길들여진 적 없다)과 맞춰 봐야 하는 자리다.

변별 포인트

난이도는 까다로웠습니다. 학원이 매겨 본 기준으로도 28문항 중 9문항이 상·중상에 해당했는데, 그 까다로움은 대부분 변형과 오답 함정에서 나왔습니다. 변별이 크게 난 곳은 두 갈래였습니다. 하나는 어휘입니다. 13번과 14번이 밑줄 친 단어 중 글의 흐름과 어긋난 것을 찾는 문제였는데, 오답 자리에 뜻이 얼추 맞아 보이는 익숙한 단어를 깔아 눈에 익다는 이유로 고르면 틀리게 했습니다. 15번은 원문을 정반대로 뒤집은 단어와 학교가 정답으로 지정한 자리가 모두 흐름과 어긋나 보여, 학생마다 답이 갈릴 만큼 까다로웠습니다. 다른 하나는 글의 연결을 묻는 유형입니다. 긴 빈칸추론과 문장 삽입이 8문항으로, 한 문장만 놓고는 답이 보이지 않고 앞뒤 문장이 무엇을 받고 무엇을 예고하는지 끝까지 따라가야 풀리게 했습니다. 특히 20번 긴 빈칸은 도덕적 성찰이 구체적 선택과 보편 가치의 충돌에서 시작된다는 한 줄을 글 전체에서 스스로 정리해야 해, 이번 시험에서 가장 까다로운 문항이었습니다.

종합 평가

관점이번 시험 한 줄 정리
시험 성격본문에 나온 익숙한 단어를 반대 뜻으로 바꿔 낸 함정형 시험. 28문항 중 9문항이 중상 이상
문제 구성전 객관식 28문항(100점). 논리추론 50%로 최다, 긴 빈칸추론·문장 삽입 각 4문항
변형 정도28문항 중 16문항 변형(57%). 패러프레이징이 변형의 중심
변별 포인트어휘·긴 빈칸추론·문장 삽입 — 단어의 방향과 글의 연결을 끝까지 읽는 힘
학습 권장문맥 속 단어 방향 확인 + 앞뒤 연결 추론 + 변형 지문 적응 훈련

직전 1차 중간고사(변형률 35%·중상 최다)와 견주면, 이번 기말은 변형률이 57%로 크게 뛰고 난이도 중심이 중상에서 중으로 내려온 대신, 오답 함정이 정교해져 체감 난도는 오히려 올라갔습니다. 서답형이 빠지며 외워서 맞히는 자리가 줄고, 변형 지문에서 흐름을 스스로 추론하는 자리가 늘어난 셈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판교고 1학년 영어 내신, 이번 1학기 기말은 어렵나요?

전체 난이도는 중이지만 체감 난도는 그보다 높았습니다. 28문항 중 9문항(32%)이 중상 이상이었고, 지문을 어렵게 꼬기보다 본문에 나온 익숙한 단어를 반대 뜻으로 바꿔 오답에 심는 방식이라, 처음엔 평이해 보여도 단어만 보고 고르면 틀리기 쉬웠습니다.

판교고 1학년 영어 시험 범위는 어떻게 구성되나요?

수업에서 다룬 올림포스 기출이 22문항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학교가 시험범위로 지정한 외부 지문 4문항, 능률 교과서(오선영) 지문 2문항이 더해졌습니다. 특정 자료 하나에 치우치기보다 시험범위로 함께 다룬 자료 전반을 고르게 읽어 둔 준비가 점수로 이어졌습니다.

판교고 영어는 어떤 유형이 많이 나오나요?

논리추론이 14문항(50%)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그중 긴 빈칸추론과 문장 삽입이 각각 4문항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내용파악 8문항(29%), 어휘·어법 6문항(21%)이 출제되었습니다. 글 전체를 한 줄로 정리해야 풀리는 문항이 초중반부터 후반부까지 두껍게 배치되었습니다.

판교고 영어 내신을 잘 보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요?

단어를 뜻 하나로 외우는 대신 문장과 글 속에서 그 단어가 어느 방향으로 쓰였는지 확인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빈칸이나 문장 삽입에서 자주 흔들린다면 한 문장에 매달리지 말고 앞뒤 연결을 끝까지 따라 읽는 훈련이, 어법은 지문이 통째로 변형돼도 동사 자리·분사 구조를 따로 점검하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판교고 영어가 본문에 나온 단어를 반대 뜻으로 바꿔 낸다던데, 사실인가요?

네, 이번 시험의 가장 뚜렷한 특징입니다. 오답 선지마다 본문에 실제로 나온 익숙한 단어를 그대로 담되 뜻이나 방향만 정반대로 바꿔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분명하다(obvious)’ 자리에 ‘애매하다(ambiguous)’를, ‘가까워진다(connection)’ 자리에 ‘거리(distance)’를 넣는 식입니다. 그래서 눈에 익은 단어가 보인다고 그 선지를 고른 학생일수록 오히려 틀리기 쉬웠습니다.

학습 방향

정리하면 이번 시험은 본문과 단어 뜻을 외운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단어가 문장 안에서 어느 방향으로 쓰였는지, 글이 어디로 이어지는지를 스스로 따라 읽은 학생이 앞선 시험이었습니다. 어휘가 약한 학생이라면 단어의 뜻만 외우지 말고 문장 안에서 쓰인 방향까지 확인하는 연습이, 빈칸이나 문장 삽입에서 자주 흔들리는 학생이라면 한 문장에 매달리지 말고 앞뒤 연결을 끝까지 따라 읽는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방학 수업은 지문이 조금 바뀌거나 오답에 함정이 깔려도 흔들리지 않도록, 단어와 문장을 외우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글의 논리를 스스로 짚어 읽는 훈련에 초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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